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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가이드

[수석졸업] 대학교 및 공대 학점 관리(잘 받는 꿀팁, 공부법, 중요성) 총정리

반갑습니다 :)

대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인가요? 

 많은 대학생들 중에 올해는, 이번 학기는 높은 학점을 받아서 성적장학생, 과탑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오신 분들이라면 이 글을 추천드립니다. 장학금도 받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취업에도 유리해지고, 자신감이 넘치는 학생이 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서 학점을 잘 받는 방법과 왜 학점이 중요한지에 대한 몇가지 꿀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학기를 마지막으로 2023년 2월 졸업을 앞둔 인서울 4년제 전기공학과 공대생입니다.

전체평점과 전공평점은 4.4로 동일하며, 학과 전체 등수로는 1등으로 수석졸업을 앞두고 있네요.

 

노력을 하는 누구나 공대 과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저는 수시종합으로 면접을 보고 지방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처음 서울로 올라온 평범한 일반 학생이었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제 머리는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은 훨씬 많지만, 전공과목, 교양과목 관계없이 모두 A학점 이상(재수강X)으로 받아왔기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학교 학점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 성공적인 전략활용, 결단력 있는 시간투자 및 실천 3가지가 같이 조화를 이루면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학점 잘 받아야 하는 이유? 동기부여 바로 잡기!

 

 

왜 학점을 잘 받으려고 하시나요? 이유를 복합적으로 고민해보세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동기가 있어야 한다'입니다. 높은 학점이 있기에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복합적으로 계속해서 마음에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장학금을 받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돈과 학점 자체에 매몰되게 만들고 쉽게 지치게 합니다. 또한 주변 동기들과 환경을 경쟁자와 방해물로만 인식하여 큰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잡으시고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성장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면 쉬워질겁니다. 제가 생각했던 학점의 중요성을 알려드릴테니 스스로에게도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자신을 설득하세요.

 

1) 성장의 기회 : 공부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동일한 조건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버틸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함에 따라 결과가 차이가 납니다. 생각보다 한 학기는 빠르게 지나갑니다. 고등학생 때보다 더 선택의 기회가 넓어진 대학생활은 정신차리고보면 벌써 졸업을 앞둔 시간이 되어있죠.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될 지금 학생인 순간을 인지하세요. 전공과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견디면 학기를 마무리하고서야 나는 성장하고 실력을 쌓아가고있다는 만족감이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자기전공을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험은 다음학기에도 다른 일들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성장통으로 여기고 전략과 시간투자를 하여 높은 학점을 만들어보세요. 이 성공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2) 장학금 : 한 학기에 4백만원이 넘는 높은 대학등록금, 기숙사비,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힘듭니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학업에 지장을 줄 만큼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가정형편 상 독립을 해야했던 저는 성적장학금/교내외장학금/근로장학생/음식점, 인테리어 공사, 행사지원 등의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경험하였습니다.

 

 이 모두를 제가 겪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학생의 노력으로 돈을 버는 방법 중에 성적장학금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그리고 높은 학점은 교내장학금, 교외장학금, 근로장학생, 외부장학회 신청까지 모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외부에서 여러분을 서류로 평가해야 할 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성실함의 지표이고, 긍정적인 첫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해주는 기회가 한꺼번에 열리는 것이죠.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제 인생을 응원해주고 축하해주는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여러사람들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자신감을 갖게 해주기에 더욱 필요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장학금은 개인의 관심에 따른 정보력 편차가 심합니다. 한국장학재단/학교/장학회/지역시청 공지사항을 꾸준히 찾아보고 도전, 지원하는 노력에 크게 좌우됩니다.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장학금 정보에 관해 정리해 놓은 글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필독]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종류 및 정보 모음(국가, 성적, 생활비 장학금 포함)

반갑습니다 :) 많은 대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하는 큰 동기 중 하나가 경제적인 이유에서 '장학금'일 것입니다. 특히나 학생으로서 아르바이트를 대신하여 좀 더 수월하게 생활비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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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학원, 인턴, 조기졸업, 취업, 대외활동 등 미래기회 : 상위권 대학원에 진학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집니다. 취업을 위한 회사 지원, 인턴 지원, 심지어 대외활동을 신청하면서 자신의 이력서를 제출하면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이 학점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뀌지 않는 성실함을 나타내는 확실한 척도이자 이공계열의 경우에 전공실력을 파악하게 해주기 때문에 교수님이나 인사담당자, 면접관에게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 평균학점, 평점 4점대 학생은 개인이 2~3학년에 신청하고 학기마다 많은 학점을 듣고 조건을 만족시키면 조기졸업도 가능합니다.

 

 선순환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아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높은 학점을 갖고 있으면 대외활동이나 인턴의 기회가 좀 더 수월하게 열리고, 그 경험이 또다른 활동이나 경험, 취업까지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학점이 전부는 아니지만 미래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위해 또는 여러가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도움이 되어줄 무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훗날에 인생을 뒤돌아보며 대학에서 수석졸업이라는 성취감을 가지고 다음에 어떤 일을 시작할 때도 자신감을 얻고 싶었기에 이를 동기부여로 삼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최대한 많이 써보고 도전하여 자신만의 합격한 자기소개서 소재, 감각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이 또한 초기에는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세하게 따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2 수강신청 전략 세우기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는 '수강신청'이라는 첫 단추를 잘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한 학기와 방학 루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졸업요건을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조율이 필요합니다.

 고려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비중을 두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수강학점(근로나 알바 또는 자격증 공부, 외부활동을 병행해야하는 상황이라면 20학점을 넘어가면 매우 힘들어짐)

성적평가방식(특정과목의 경우 A성적을 부여하는 기준이 다름, 상대/절대평가 여부 확인)

교수님 수업스타일(팀프로젝트 여부, 과제량 >> 팀프로젝트는 2~3개 이상 한 번에 겹치면 힘들어짐)

강의 시간 조합(공강을 만드려고 하루에 여러 과목을 몰아넣으면 중간/기말고사에서 불리해짐)

강의평가(선배와 동기들을 통해 '무조건 이 과목은 피해라'는 참고하고, 강의평가 점수가 심각하게 낮은 과목은 제외하는게 좋습니다.)

수강인원(인원이 많을수록 좋은 성적을 받기에 좀 더 쉽습니다.)

 

정보들을 얻고 정리하기 위해서는 수강신청 전에

1)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수업 강의평가 결과조회에서 점수확인

2) 강의계획서를 통한 평가 비중, 수업 방식 확인

3) 먼저 수강한 선배, 동기들의 수강 후기 확인

 

특히 선배나 동기를 만나거나 어색한 분들은 대학교 시간표 및 커뮤니티 기능을 하는 에브리타임을 추천합니다. 저는 먼저 이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의 후기, 강의평, 시험정보 꿀팁까지 얻어갈 수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에브리타입 앱

 

#3 각 과목 연계성 주목하기(목차/선수과목)

 

커리큘럼의 각 과목은 독립적이지 않고 연결된 계단을 오르는 과정

 

 높은 학점을 받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매학기 수업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기 수업내내 새로운 내용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공대 전공은 이전에 수강한 과목으로부터 비슷한 개념이 계속 사용되고, 심화과목으로 응용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왜 교수님들과 학과에서 1~4학년까지의 이 전공과목을 이 순서로 수강하도록 배치하였을까?'를 고민해보세요.

학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공 커리큘럼과 강의계획서에 나타난 목차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이 전공을 선택했고, 전공자로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기초적으로 이 과목들이 있구나. 이 기본과목들이 이런 심화과목까지 연계되는구나. 세부적으로 이 과목의 목차를 보니 이전에 배웠던 과목의 내용들이 쓰여서 이런 내용까지 배우는구나. 개요를 보니 이런 과목, 지식을 배우게 되면 미래 특정분야나 산업에 이렇게 쓸 수 있겠구나.' 이런식으로 맥락을 연결지어 생각하면 합당하고 실용적으로 강의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공 연계도

 

 예를 들어, '전기기기', '전력공학', '신호 및 시스템' 과목을 수강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강의계획서에서 소개되어 있는 주차별 목차/선수과목을 확인해보면 '회로이론', '전자기학', '공학수학'이 필요하고, 여기서 배웠던 키르히호프법칙을 이용한 정상 및 과도상태 회로해석, 라플라스 변환, 푸리에급수, 행렬 계산, 맥스웰 방정식 등의 큰 개념들이 상당부분 활용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배운 과목들은 다시 고학년에서 '전력IT 및 통신설비', '디지털신호처리' 심화과목 등으로 확장됩니다. 심지어 '회로이론', '전자기학' 과목 또한 공대 신입생이 배우는 '대학물리'에서 내용들이 겹치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초를 잘 다져놓으면 전체 전공을 배우기 쉬워집니다.

 

 전공은 그렇다고 해도 교양은 어떤 점이 서로가 연관될까요? 이 부분도 강의계획서를 통해 나와있는 과목의 소개/목차를 통해 전공 실력 다지기, 미래에 쓰일 수 있음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어학을 배우면 전공서적 해석하는 능력을 얻고, 해외문화를 배우면 혹여나 앞으로 교환학생이나 해외출장을 나가서 그 나라를 이해하는 마음을 얻고, 프로그래밍은 계속해서 필요한 문제해결 경험, 심리와 관련한 교양이더라도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 및 반성까지 적용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신입생 때부터 이 점을 깨닫고 접근하는 분들은 크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나는 이전에 배운 것도 잘 못했는데..'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다들 어려워하고 선수과목/목차 확인하고 오는 사람은 드뭅니다. 교수님들도 처음 배우는 사람으로 배려하여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선수과목 복습이 필요한 부분은 강의자료나 영상을 제공하시거나 질문을 받아주시면서 도와주시기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파악하고, 앞으로 배울 내용은 이런 것들이구나 정도로 흐름을 훑어놓으면 새로운 내용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켜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더욱이 미래에 활용방안(내가 선택한 직장/직무에서 일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일상생활의 꿀팁 등)을 생각해두면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스스로 과제 수행, 실험보고서 작성하기

 

정답을 보면서 과제, 보고서를 수행하면 본인 실력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막상 부담감을 내려놓고 새로운 내용을 배워보지만 혼자서 이해하기 어렵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부여하신 과제나 실험보고서를 타인이나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답을 베끼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활한 시험공부와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답만 옮겨적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과제와 실험보고서를 '평가를 위한 평가', '그저 괴롭히려고 내는 것'으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중요성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과제 : 교수님께서 이 과목을 통해 알아두기를 원하는 내용을 문제풀이/요약정리/자료조사 보고서 형식 등으로 제출하라고 합니다. 이 의도를 생각하면서 제대로 수행하면 간접적으로 시험유형 파악과 공부에 도움이 되며, 단순히 과제평가점수를 잘 받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최종학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플러스 이미지를 얻습니다. 반대로 친구들이나 인터넷에서 그대로 베껴온 건성으로 한 과제는 제출한 것이 무효처리가 될만큼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전공 교재는 보통 문제풀이 해설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솔루션을 구해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풀이는 친한 동기들끼리 답을 맞춰보거나 선배나 교수님께 질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스스로 검색을 통해서 구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 구글링과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여 솔루션을 최대한 준비했습니다.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면 풀이과정을 그대로 옮기지말고, 먼저 직접 고민하고 풀고나서 답을 맞춰보셔야합니다. 흔히 말하는 풀이과정을 비교하면서 왜 틀렸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어디서 실수하는지를 체크하는 '오답노트' 과정을 거치면서 연습을 거듭하면 자연스럽게 실력과 학점이 보장됩니다.간혹가다가 솔루션을 구하지 못하거나 솔루션 자체가 오류/오타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분석적으로 풀이과정을 따라가고, 점검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추가로 제가 공학용 계산기를 준비하지 못했거나 간단하게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앱과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Microsoft Math Solver : 스마트폰 기본 계산기에서 제공하지 않는 미적분, 방정식계산이 가능하며, 직접 필기하면 자동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내며, 사진스캔도 가능하여 유용합니다.

 

 

Microsoft Math Solver - Google Play 앱

수학 문제를 쓰거나 스캔하여 자세한 단계별 설명과 그래프를 확인하세요.

play.google.com

 

 

복소수 계산기 온라인 : 미적분, 방정식이 포함된 기본계산기 기능, 그래프, 복소수 계산이 가능한 웹사이트입니다.

 

֍복소수 계산기֎

단계별 복소수 계산기. 편리한 입력과 설명으로!

mathdf.com

 

 

실험보고서 : 공대는 전공내용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기위해 이론과 함께 실험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항상 예비/결과 보고서를 통해 실험에 관한 이론과 결과를 정리하고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론 시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험보고서는 대충작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력향상에 정말 도움이 되는 과정입니다. 졸업에 필수요건이면서 비싼 공대 등록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므로 잘 활용해야 합니다.

 

 실험보고서 작성법은 예비/결과 보고서의 절차가 가지는 의미와 필요성을 생각하면 좋은데,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참고문헌 제대로 작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수님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학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표절'입니다. 논문, 보고서, 강의자료 등은 저작권을 가진 다른 사람의 소중한 자료들이 참고/인용되어 만들어지고, 연구가 되기에 그 출처를 정확히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학생으로 기본적인 태도가 되겠지요. 올바른 참고문헌 표기가 되지 않으면 화려한 보고서, 발표자료가 마이너스가 되어 교수님 마음 속 학생의 최종학점에 미치는 내적 이미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정보] 공대생을 위한 실험보고서 잘 쓰는 법(목차, 양식, 고찰, 결론)

반갑습니다 :) 공대생에게 매주 일과 중에서 규칙적으로 해야하는 과제가 있죠. 바로 실험과목의 레포트, '실험보고서'입니다. 이번에 공대 내에서 학과 수석졸업도 하고, 실험과목은 모두 A+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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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참고하는 문헌은 대학교 도서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학술DB를 활용하거나 공식 정부사이트, 연구기관에서 자료를 직접 찾아 표기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러나 구글링을 하다가 보이는 단순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이나 지식인, 나무위키에서 참고하지 마세요. 위키백과는 용어 참고할 때는 사용가능하지만 더 공식적인 서적을 찾는 것을 권장합니다.)

 

#5 부담갖지말고 질문하기

 

 

질문하세요. 수업 도중에는 이해를 못해서 질문을 못하더라도 수업이 끝난 뒤나 메일이라도 좋습니다. 

 

 대부분 수업을 하다보면 교수님께서 '질문있는 학생 있나요?' 라고 물으십니다. 적극적인 학생은 수업 중간에 바로바로 물어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교수님의 연구실에 찾아가기도 하고, 그러면 교수님은 반갑게 받아주시죠. 배우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어있다면 자동으로 나오는 모습인데 교수님께서 혹여나 바빠서 귀찮더라도 미워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A~ 시험만 잘보면 학점 잘 나오는데?' : 네, 맞는 말이지만 보통의 사람이 완벽할 수 없는 것이 전과목을 준비하다가 시험을 애매한 점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B에서 A로 또는 A+을 간절히 목표하신다면 잡아두어야 하는게 있습니다. 학점부여는 누가하는가? 교수님께 내가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이라는 내적 이미지를 형성시켜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질문을 하기에 가로막히는 장애물을 크게 2가지 경우로 나누어 조언을 드립니다.

1) '수업 자체가 조용한 분위기고, 저는 주변 동기들에게 부끄러워서 질문을 못하겠어요!' : 저도 마찬가지로 부끄러워서 그 자리에서 질문하는 것이 눈치보이고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충분히 존재하죠.

 

 -수업이 끝난 뒤 강의실 퇴실 타이밍에 질문하기 : 교수님께서 바쁘신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받아주십니다.

 

 -교수님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질문하기 : 수업 이외의 시간에 찾아와 대면으로 직접 질문을 하는 열정을 보여드리면 많이 좋아하십니다. 저는 이정도까지는 안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이메일로 질문하기 :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학생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교수님의 답장이 늦어지는 경우, 궁금증 해결 및 시험공부가 비효율적으로 될 수 도 있으므로, 그 날 떠오르는 질문은 그 날 정리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말 지금 이해를 못해서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수치스러움을 감당하는 용기를 내어 현장 수업에서 실시간으로 질문을 해야 하는가? 아닙니다. 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해 못한 것을 다시 묻는 학생에게 마음속으로라도 고마워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실제로 이해 못하는 부분을 짚어서 질문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조차도 이해를 못했다면 따로 질문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집중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죠.

 

질문 / 이메일 작성요령

 

 

[정보] 대학생을 위한 교수님 메일 작성법(질문, 성적확인 문의, 장학금 추천서, 끝인사)

반갑습니다 :)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교수님께 연락을 해야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수님께 요청하는 의도에서 메일을 작성하게 될텐데요. 이는 대면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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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이라는 것도 기본적인 내용 이해에 대한 노력을 거치지 않고 하게 된다면 수업 진행 자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메일 같은 경우도 대면이 아닌 글로만 모르는 부분을 설명드려야 하므로, 구체적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질문 전에 '내가 10분 시간을 투자하여 스스로 고민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인가?'를 판단하세요. 그 다음에 '내가 정확히 어디까지 이해했고, 어떤 부분에서 이해를 못하는 것인가?'를 구분해놓으세요. 여기까지 준비해서 질문해도 학생으로서 훌륭합니다. 추가로 '저는 이런 방법으로 이 부분을 이해했는데 맞는 것인가?'를 준비해서 확인질문도 드리면 교수님께서 좋게 보아주십니다.

 

특히나 이메일의 경우, 앞으로 취업 이후 직장생활이나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되었을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대화 수단이므로, 그 형식과 내용을 지키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미래에 갖춰야하는 것이라면 지금 이순간에 좋은 습관으로 들여 놓아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고, 눈살이 찌푸려지게 하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은 상대방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화이므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절차를 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메일의 제목, 첫인사, 내용, 끝인사, 발송시간 등에 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6 전과목 단권화 노트 정리, 필기법

 

단권화 노트 정리 : 실력을 기르고 공부 시간을 절약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요즘은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를 들고, 간편하게 필기를 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공부의 치명적인 단점이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멀티미디어에 접근이 너무 쉬워서 시간과 집중을 많이 빼앗긴다는 점입니다. 유혹을 이겨내고 온전히 시험기간에 필기한 내용을 복습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이 완벽히 절제하여 강의/음악 듣기, 노트 필기, 과제 수행에만 탭/패드를 사용한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부할 때는 자신이 펜을 잡고 손으로 직접 쓰는 아날로그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강의자료가 제공되는 수업이라도 높은 학점을 원한다면 강의자료 다운로드(파일 또는 인쇄)와 함께 단권화 노트 정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시험을 위한 기초연습 : 시험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목같은 실기 시험을 제외하면 모두 시험지를 받아들고 펜을 들어 손으로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문제풀이를 해오는 공대 과제에서 사용되는 개념을 떠올리려면, 전공/교양 과목을 불문하고 이론적인 내용을 작성하려면, 머릿속으로 암기하는 것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공식을 유도하고, 개념을 정리하고 관련 예제, 특징, 장단점, 세부사항, 차이점 등을 썼던 과정을 매 수업마다 거쳐왔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연관성 이해를 더하면서 두뇌 속에 오래 저장됩니다. 또한 펜으로 실전에서 쓰는 감각이 되살아나서 머리로는 안 떠오르지만 손으로 답이 써지거나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등 굉장히 유리해집니다.

 

2) 복습 시간효율 증가 : 요약정리를 미리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들여지면서 복습 단계에 들어왔을 때, 시간효율이 상승합니다. 한 강의시간 내에 내용을 요약하려는 노력에서 이미 그 내용에 대한 빠른 이해를 곁들이게 하면서 실제 시험지 작성을 위한 감각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후에 복습 단계에서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강조하신 내용과 힌트 체크를 얻고, 내가 생각하며 요약했기에 그 의미를 떠올리는 것도, 이해를 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구분하는 것 또한 수월해집니다. 이를 활용하여 강의자료와 함께 상호보완하며 학습을 하고, 이해 못한 부분 체크를 질문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강의동영상을 다시 들으면서 헤매는 경우가 발생하죠. 그 순간에 이해를 하면서 정리를 해두세요.

 

4과목/소제목 칸 존재하는 노트(홍보X)

 

개인적으로 노트는 4과목 분리가 가능한, 좌측에 개념제목을 작성할 수 있는 칸이 있는 충분히 두꺼운 것으로 추천드립니다. 모든 과목마다 들고다니기에는 불편하지만 한 학기마다 1~2권(전공/교양) 정도로 들고다니면 가볍고 편리하게 '공부할 것을 두고 왔다' 등의 문제없이 멀리가지않고 전과목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강조하는 과목별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공부를 추천드리는 이유와 맞물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학기별로 쌓이게 되면 고학년 때, 선수과목 복습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가능하고 뿌듯해집니다. 저만의 노트 필기방법은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7 기본태도 및 시험기간 생활습관

 

 

시험기간 자기 전 마지막 30분 동안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일정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자세요.

 

기본태도

 식상하지만 당연한 말 강조하겠습니다. 학점을 잘 받으려면 출석과 과제는 시간을 꼭 지키시는 것이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시험점수가 높으면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 B에서 A를 받기에는 부족하거나 A에서 A+로 고치고 싶은데 애매한 시험점수를 받게 된다면 그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나머지 출석, 과제점수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상위권 안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서 역전하기에는 어렵습니다.

 4년동안 대학 강의를 듣고 학점을 받아 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교수님께서는 단순히 점수를 합산해서 결정내리지 않는다.' 입니다. 단편적인 태도점수를 넘어서는 한 학기동안 자신의 수업을 수강했던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학생의 이미지라는 점수가 반영되는 것이죠.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배움의 필요성을 깨닫고 과제 해결, 질문 자세, 노트 필기하려는 노력까지 복합적으로 평상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면 반드시 교수님의 눈에 띌 것이고, 알파벳을 바꾸고 플러스 기호까지 얻어내는 원리입니다. 인지상정이죠. (결과가 놀라울 정도로 다른 항목에서 보너스 점수로 반영되는 경우도 경험했습니다.)

 

 

시험기간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시험을 2주 정도 앞두고 힘든 이유가 정해진 과제 및 프로젝트와 모든 수업 진도를 함께 나가고 있기에 복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복습하는 습관 : 가장 이상적인 것은 수업이 끝난 뒤에 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잘 남는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강의를 연속적으로 듣거나 급한 과제/프로젝트를 하거나 아르바이트/근로를 해야할 것입니다. 다들 바쁜 대학생인 것을 알기에 타협하자면 당일, 그것도 힘드면 해당 주차내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것들도 잘 지켜지기 힘들다면 수업을 듣기 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또는 학교에 일찍 도착해서 자기만의 공간에서 10분이라도 스마트폰으로 강의자료를 훑어보거나 정리한 노트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투자해야할 시간이라면 자투리 시간으로 효율을 내는 것이죠.

 

규칙적인 수면시간갖기

 아주 중요합니다.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유튜브를 보면서 새벽을 넘어, 다음 날 아침에 늦잠을 자고, 그 날 하루를 실패했다는 무기력감에 빠져 하루를 망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시험기간에, 시험당일에 카페인을 가득 채우며 밤을 새서 공부하는 경우 많이 있죠? 정말 시험공부를 한 학기 통틀어서 그 순간밖에 없다면 불가피하겠지만 이는 모든 시험을 통틀어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더욱이 그 날 하루만 시험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받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모순이 되겠지요. 

 

 뇌과학 측면에서 수면의 기능과 시험기간에서 규칙적인 수면의 중요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신체적 회복 : 만약 수면이 부족하면 생체리듬이 깨지고, 면역력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수면은 뇌세포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두뇌 조직을 복구합니다. 여기서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물도 정리합니다. 밤 늦게 유튜브를 보고 잠들면 다음 날 몸이 찌뿌둥하고 하루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2) 기억 재생 : 최근의 경험은 해마에 저장됩니다. 해마는 필요할 때 재활성화되고, 피질의 다른 곳에 전이되어 영구히 저장하는 과정으로 기억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상할 때는 숙면을 취한 후에 훨씬 더 잘 회상이됩니다. 여기서 카페인을 먹고 밤에 공부하는 습관이라면 불면증, 중독을 유발하여 학습이 비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3) 사고의 증진 : 수면 중이더라도 꿈에서도 뇌는 계속 활동하고 깨어난 후 통찰력이 상승합니다. 그리고 잠들기 30분전 생각하고 자는 것이 기억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공부한 것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하루의 마지막 30분을 유튜브가 아닌 공부하던 과목에서 내용들을 복습하는 것이 머릿속에서 잃어버리지 않고 갖고 가는 것이죠.

 

규칙적인 수면시간 갖기

 

 요약해서 시험기간 2주 정도는 의식적으로 밤에 하는 스마트폰/유튜브를 끊고, 12시 이전에 잠에 들어보세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보다 상쾌한 컨디션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충분한 학습이 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이 습관을 들였던 학기에 전과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와 학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팁을 드리면 시험 전날, 당일에 밤을 새서 하는 공부보다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고 바짝 암기하는 공부가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하고 싶은 말

 

 미래, 진로, 취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때문에 치열하고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을 압니다. 아직 취업을 못한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도 학생의 신분으로서 지금 이 시간과 기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돋움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잘 버텨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